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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아파트 곳곳 정체불명 '싱크홀'...두 달째 방치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3 Dailymotion

[앵커]<br />서울 한 주택가 아파트에 축구장 절반 길이에 달하는 구간에 걸쳐 어린아이 키만 한 대형 싱크홀이 무려 3개나 생겼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건설사와 관계 기관 모두 두 달 동안 서로 책임을 미루는 사이 이 같은 땅 꺼짐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연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아파트 단지 한복판에 폭탄을 맞은 듯, 커다란 구멍이 생겼습니다.<br /><br />웬만한 어린아이가 그대로 잠길 정도로 깊습니다.<br /><br />구멍 위로 얇은 나무판이 엉성하게 덮여 있고, 아파트 주민들은 그 위를 아슬아슬하게 오갑니다.<br /><br />[아파트 주민 : 잠자는 사이에 붕괴가 되지 않을까. 당장 진짜 입주민들을 대피시키고 공사를 하게 된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. 집에 들어가는 것도 너무 싫었고….]<br /><br />지은 지 9년 된 아파트에 이처럼 이른바 싱크홀로 불리는 '땅 꺼짐' 현상이 발생한 건 지난달 8일부터입니다.<br /><br />이렇게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길과 아이들의 놀이터까지 싱크홀이 생겼습니다.<br /><br />싱크홀 위에 얇은 나무판으로 덮어 놨지만, 임시방편이어서 인명피해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축구장 절반 길이에 달하는 무려 65m 구간에 걸쳐 너비 1.4m, 깊이 1.5m에 달하는 대형 싱크홀이 3개나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싱크홀 사이로는 곳곳에서 흙이 파이고 보도블록이 무너지는 등 땅 꺼짐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땅 꺼짐 현상이 두 달 가까이 계속되고 있지만, 원인 조사는커녕 싱크홀 주변 지반에 대한 실태 파악도 전혀 안 됐습니다.<br /><br />싱크홀의 원인을 두고 아파트 시공사인 GS 건설과 인근에 고층 건물을 짓고 있는 KCC가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[GS 건설 관계자 : 원인 규명이 된다면 그 뒤에 이른 시일 내에 이런 문제점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.]<br /><br />[KCC 관계자 : 저희 때문에 생긴 부분이 아니라는 것이 명확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사실 소명할 이유가 없는데….]<br /><br />두 건설사가 서로 책임을 미루는 사이 싱크홀이 점점 더 커지면서 당장 추가 붕괴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<br /><br />[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 : 땅이 더 이상 꺼지지 않도록 지하 20m 깊이까지 단단하게 굳히는 작업을 해야 하는데 그게 보통 작업이 아니죠.]<br /><br />하지만 서울시와 해당 구청 역시 사유지에서 발생한 일이어서 사고가 나야지만 개입할 수 있다며 사실상 방관하고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22822091490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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